결론부터: 소량은 괜찮습니다. 단, 씨와 껍질은 반드시 빼고, 과육 한두 조각까지만요.
수박 과육은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는 음식이 아닙니다. 92%가 수분이라 물을 잘 안 마시는 고양이에게는 여름철 수분 보충에 약간의 도움이 될 수 있고, 지방과 나트륨도 거의 없습니다. 다만 고양이는 완전한 육식동물이라 과일에서 얻는 영양적 이득이 사실상 없고, 수박에는 당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먹어도 되는 음식"이지 "먹이면 좋은 음식"은 아니라는 점을 먼저 기억해 주세요.
간식은 하루 필요 열량의 10%를 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체중 4kg 안팎의 성묘라면 1~2cm 크기 과육 한두 조각(15~30g)이면 충분하고, 매일 주는 것보다 가끔 주는 특별 간식으로만 활용하세요. 우리 아이의 하루 필요 열량이 궁금하다면 고양이 사료 급여량 계산기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처음 주는 경우라면 아주 작은 조각으로 시작해 하루 정도 구토나 설사가 없는지 지켜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박에는 과당이 들어 있어 당뇨가 있거나 비만인 고양이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신장 질환 등 지병이 있는 고양이도 새로운 간식을 주기 전에 동물병원과 상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또 유독 위장이 약한 고양이는 소량에도 무른 변을 볼 수 있으니, 한 번이라도 설사를 했다면 다음부터는 주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수박 외에 다른 음식이 괜찮은지 헷갈릴 때는 고양이 위험 음식 체커로 먼저 확인해 보세요.
고양이는 단맛 수용체가 없어 수박의 단맛 자체는 느끼지 못합니다. 수박을 좋아하는 고양이는 수분이 많은 식감이나 냄새에 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좋아한다고 많이 주면 당분 섭취만 늘어나니 어디까지나 한두 조각으로 제한해 주세요.
한두 개 정도는 대부분 변으로 배출되지만, 몸집이 작은 고양이는 장이 가늘어 씨가 걸릴 위험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구토, 식욕 저하, 무기력, 배를 만지면 싫어하는 증상이 보이면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세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수의학적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급여 후 이상 증상이 있으면 동물병원에 문의하세요.